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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대학 찰옥수수 첫 수확…당도·식감 뛰어나 '인기'

<앵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괴산대학 찰옥수수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대학 찰옥수수를 심는 지역이 늘고 있지만, 차별화된 맛과 식감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첫 수확 현장을 구준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농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괴산대학 찰옥수수를 수확합니다.

이른 봄씨를 뿌리고 4달 동안 정성을 쏟은 끝에 맛보는 수확의 기쁨입니다.

올해는 냉해와 장기간 가뭄 탓에 첫 수확이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늦었습니다.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준 1만400t을 예상합니다.

[이완식/괴산대학찰옥수수 재배농민 : 올해 같은 해가 없었어요. 너무 가물어서 밤잠도 못 자고, 많이 잡숴주는 게 저희 농민이 사는 길입니다.]

괴산대학 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나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습니다.

덕분에 매년 생산량의 절반이 소비자 직거래로 팔려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윤을 안겨줍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편의점을 통한 유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9월 말까지 생산하지만, 냉동 포장으로 4계절 맛볼 수 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대학 찰옥수수와 맛에서 차별화가 됩니다. 지역의 기후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맞는 품종을 계속 유지 관리하고.]

괴산군은 올해 1천8백여 농가가 대학 찰옥수수를 생산해 2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밀려드는 주문에 수확에 나선 농부들의 손길도 더욱 바빠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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