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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우하람,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3위로 가볍게 결승행

광주세계수영 우하람,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3위로 가볍게 결승행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우하람이 3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하람은 광주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396.10점을 기록했습니다.

다이빙 종목 세계 최강인 중국의 왕쭝위안(429.40점)과 펑젠펑(410.80점)에게는 밀렸지만, 44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라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손에 쥐었습니다.

14일 결승 무대에 나서는 우하람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최고 성적(종전 7위)은 물론 다이빙 종목 사상 첫 메달까지 노립니다.

우하람은 1차 시기부터 화려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1차 시기에서 풀을 등진 채로 스프링보드 위에 선 우하람은 높이 뛰어올라 다이빙대 방향을 향해 도는 인워드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한 뒤 깔끔하게 입수했습니다.

난이도 3.4의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한 우하람은 69.70점을 받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우하람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70.50점의 왕쭝위안 뿐으로, 우하람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펑젠펑(69.00점)을 밀어내고 1차 시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차 시기가 끝난 뒤에는 1위로 올라섰습니다.

우하람은 세 바퀴 반을 도는 난이도 3.3의 연기로 69.30을 얻어 1, 2차 시기 합계 139.00으로 137.70점의 코로디, 136.50의 펑젠펑·왕쭝위안을 제쳤습니다.

3차 시기에서 75.20점의 높은 점수를 얻은 왕쭝위안에게 밀려 합계 2위로 반환점을 돈 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 62.50점, 5차 시기에서 60.00점을 얻으며 중국 선수들에 뒤진 3위가 됐습니다.

하지만, 우하람은 큰 실수 없이 마지막 6차 시기에서 67.50점을 얻어 모든 시기에서 60점대 고른 득점을 하며 3위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김영남은 349.10점으로 13위를 기록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분 좋게 첫발을 뗀 우하람은 14일 열릴 이 종목 결승에 앞서, 13일 김영남과 짝을 이뤄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에 출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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