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U-17 월드컵서 프랑스·칠레·아이티와 16강행 경쟁

한국 17세 (U-17) 축구대표팀이 올해 10월 말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U-17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은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같은 C조에 편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브라질 현지 시간으로 10월 27일 아이티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입니다.

이어 같은 달 30일 프랑스와 2차전에서 맞붙고, 11월 2일 칠레와 3차전을 치릅니다.

U-17 월드컵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해 4개팀 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여섯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릅니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해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U-17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한국은 역대 U-17 월드컵에 총 5차례 참가했고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대회,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8강입니다.

최근 열렸던 2017년 인도 대회는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고, 2015년 칠레 대회에서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를 앞세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