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에 대한 해외여행 제한을 연내에 완화할 계획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그간 사우디 여성은 '마흐람 제도'에 따라 가족 가운데 남성 보호자의 허락 없이는 출국 등이 불가능했습니다.
사우디의 한 고위인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여성에 대한 여행 제한은 올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고위층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성의 해외여행과 관련한 조항은 연내 폐지되지만, 결혼 등 나머지 조항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