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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라면봉지 수집가 "중학교 3학년부터…대한민국 라면 족보"

'세상에 이런일이' 라면봉지 수집가 "중학교 3학년부터…대한민국 라면 족보"
대한민국 라면 족보를 탄생시킨 라면 봉지 수집가가 있다.

1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라면 봉지의 역사를 모두 소장하고 있는 라면 봉지 수집가가 소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라면에 사랑에 빠진 라면 봉지 수집가의 집에 초대됐다. 이성철 씨는 "저는 라면 보다 라면 봉지에 미쳐있다"면서 자신이 모은 라면봉지들을 공개했다.

오래 전 판매되었던 라면 봉지부터 현재까지, 이성철 씨가 모은 화일 속에는 라면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이성철 씨는 같은 브랜드여도 미묘하게 다른 디자인들을 선보이며 "라면도 있고 냉면, 우동, 쌀국수, 스파게티까지 다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철 씨는 "이게 하나의 족보이다. 대한민국 라면의 족보다"며 여수갓김치라면, 양파라면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라면들도 소개했다.

그는 해당 라면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전국팔도를 돌아다니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매일 같이 마트에 들러 신상 라면이나 한정판 라면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성철 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모았다. 그때는 우표나 크리스마스 씰을 모았었는데 당시 저는 돈이 없어서 그걸 사진 못했다. 그래서 그럼 나는 라면 봉지를 모아볼까 생각을 했었다"고 수집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라면 봉지 모으는 일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남들이 가지지 않은 행복을 저는 순간순간에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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