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당시 황해북도 사리원에서 열린 강연회 기록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매진, 미국과 격렬하게 대립했던 당시 핵 억지력의 완성을 전제로 북미 협상에 나선다는 전략을 이미 세웠다는 점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연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강연 강사'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노동당 최고기관인 중앙위원회에서 파견된 간부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강연자는 "핵 무력이 완성되면 미국과 담판할 것"이라며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남조선 주둔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도쿄신문 1면 지면 캡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