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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 11년 만에 윔블던서 맞대결 성사

나달·페더러, 11년 만에 윔블던서 맞대결 성사
▲ 라파엘 나달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과 세계 3위 로저 페더러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맞대결을 벌입니다.

나달과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해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두 선수가 윔블던에서 대결한 건 2008년 결승전이 마지막이었는데 당시 나달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나달은 이 대결 승리로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6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 24승 15패로 앞서 있는 나달은 8강전에서 샘 퀘리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로저 페더러

페더러는 니시코리 게이에게 3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통산 40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된 둘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 이어 또 메이저대회 4강에서 만납니다.

프랑스오픈 4가에서는 나달이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현재까지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통산 20회 우승, 나달이 18회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라 둘의 이번 준결승 결과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달과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서는 13번 만나 역시 나달이 10승 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잔디 코트 대결만 따지만 윔블던에서만 세 차례 만났는데 페더러가 2승 1패로 한 번 더 이겼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페더러, 노박 조코비치-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의 대결로 압축됐는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대 나이의 선수들만 4강에 진출했습니다.

페더러가 1981년생, 나달은 1986년생이고, 조코비치가 1987년, 바우티스타 아굿은 1988년에 태어났습니다.

혼합복식에 출전했던 앤디 머리-세리나 윌리엄스 조는 3회전에서 톱 시드의 브르노 소아리스-니콜 멜리차 조에 2대 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주니어 여자복식에 나선 박소현은 요안나 갈런드와 한 조로 출전해 1회전에서 샬럿 오언스비-알렉산드라 예피파노바 조를 2대 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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