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횡포' 속 김현종 전격 방미…정부, 美 설득전 총력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7.11 07:08 수정 2019.07.11 08: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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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정부가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 나선 가운데 제3국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고 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전격 방문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면서, 미국이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우리 시간 오늘(11일) 새벽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김현종 2차장의 미국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일정입니다.

김 차장은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한미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백악관, 그리고 상하원 다양하게 만나서 한미간에 이슈를 논의할 게 좀 많아서 출장 왔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때문에 발생한 한일 간 분쟁 상황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에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차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판문점 회동 이후 추진되고 있는 북미 간 실무협상과 관련해서도 미국 정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무협상이 임박한 만큼 이와 관련한 한미간 입장과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종 2차장에 이어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도 오늘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김희상 국장은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