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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여객기 기장 기절해 모스크바 인근에 비상착륙"

발칸반도 국가 몬테네그로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운항하던 몬테네그로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기장이 의식을 잃으면서 목적지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도시 티바트를 떠나 모스크바 동쪽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기장이 모스크바 인근에서 갑자기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기절했다.

항공 당국 관계자는 "여객기가 모스크바에 근접하면서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을 무렵 기장이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면서 "이 때문에 여객기가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공항에 비상 착륙해야 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부기장이 관제탑과 교신해 상황을 알리고 비상착륙을 결정했으며 이후 부기장의 조종으로 이날 낮 12시 47분(모스크바 시간)께 착륙이 무사히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에는 승객 85명과 승무원 5명 등 90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얼마 뒤 의식을 되찾은 기장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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