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수정안…노 '9천570원' vs 사 '8천185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종 담판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 1만 원에서 다소 물러난 9천 570원을 제출했고,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 8천 원 보다 조금 높은 8천185원을 제시했습니다.

노동계 수정요구안은 올해 최저임금 보다 14.6% 인상된 것이며, 경영계 수정요구안은 올해 보다 2% 삭감된 수준입니다.

노동계는 경영계가 최저임금 삭감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노사 양측의 수정안 제출에도 현격한 입장 차이가 이어짐에 따라,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측 합의를 유도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