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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최고 200㎜ 장맛비…강원 영동은 모레 새벽 그칠 듯

내일까지 최고 200㎜ 장맛비…강원 영동은 모레 새벽 그칠 듯
11일까지 전국에 걸쳐 최고 200㎜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 영동 지방은 장맛비가 12일 새벽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10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성판악 96.0㎜, 제주 진달래밭 86.0㎜, 경남 산청 지리산 33.0㎜, 전남 진도 첨찰산 32.5㎜, 충남 서천 춘장대 17.0㎜, 강원도 강릉 왕산 15.0㎜ 등입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1일까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해로 북동진하면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도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 지방의 강수량 차이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의 강수 시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11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전라와 경남·제주는 0시부터 오전 6시, 충청도와 경북 내륙은 정오쯤, 서울·경기·강원 영서·경북 동해안은 오후 6시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은 12일 오전 3시쯤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고,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은 11일 오후부터 밤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장맛비가 그칠 때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50∼150㎜지만 200㎜ 이상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기·강원 영서·경상은 20∼60㎜로 예보됐습니다.

장마전선은 11일 이후 동중국해와 일본 사이로 남하한 뒤 남북으로 오르내리다가 13∼17일 사이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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