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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日 추가조치 가능성 보고 준비 중…재고 확보 긴요"

이 총리 "日 추가조치 가능성 보고 준비 중…재고 확보 긴요"

신승이 기자

작성 2019.07.10 17: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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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日 추가조치 가능성 보고 준비 중…재고 확보 긴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이 만약 추가 조치를 취한다면 어떤 분야일까 많은 가능성을 보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지만,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WTO 이사회에 긴급 의제로 상정돼 이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말했고, 그에 대해 일본 측의 진술도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산업에서는 재고 확보가 긴요하다"며 "기업인들이 피를 말려가며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봤고 눈물이 날 정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수입처의 다변화, 국내 생산역량 확충, 국산화 촉진 등을 함께 해가며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재·장비 산업의 획기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이 갑자기 경제보복 방식으로 나왔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많은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일본은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지 않다"면서 일본의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자유무역 주창자이고 신봉자면서 최대 수혜자인 일본이 자유무역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세계무역기구 규정 위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G20 선언문을 채택한 다음 날 선언문을 무색하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무역의 문제를 뛰어넘어 유엔제재 결의 위반처럼 말한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수십 년 동안 유지한 한미일 중심 안보협력 체제를 흔들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 발언인 만큼 신중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가 이른바 '일본통'으로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데 대해 배신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의에는 "회한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지금 어려움에 있어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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