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이 어제(9일) 자정으로 만료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는데, 야당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오는 15일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그제 열린 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제출 시한이 어젯밤 자정으로 끝난 데 따른 겁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논란이 일긴 했지만 중대한 흠결이 아니었다며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답변 과정에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곧바로 유감을 표시했고, 그것이 더 이상 중대한 흠결이나 결격사유는 아니라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여전히 반대하면서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15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 개혁의 길이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이 사실상 임명 강행을 뜻한다는 해석이 많은 만큼 국회 갈등 양상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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