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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13∼21일 키르기스 등 4개국 순방…'신북방' 외교 강화

이 총리, 13∼21일 키르기스 등 4개국 순방…'신북방' 외교 강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먼저 13∼15일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총리회담에 이어 공식만찬을 합니다.

아울러 모하마드 압둘 하미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충혼탑 헌화,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 참석,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 및 한국국제협력단 사업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한국 국무총리가 방글라데시를 방문하는 것은 2002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방글라데시는 서남아시아의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로서 '포스트 아세안 국가'이자, 세계 8위 인구 규모와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연 7%대의 고도성장을 하는 거대시장입니다.

이 총리는 이어 신북방정책의 핵심 대상인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2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 국무총리가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1992년 두 국가와 수교한 이래 최초입니다.

이 총리는 15∼17일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을 예방하고 코히르 라술조다 총리와 회담 및 공식만찬을 갖습니다.

양국 총리 회담에서는 '국가발전전략 2016-2030'을 바탕으로 산업 다변화와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는 타지키스탄과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연합뉴스)
17∼19일 키르기스스탄 방문에서는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총리 회담 및 공식오찬,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 예방 등 공식 일정을 하고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주최 만찬 등에 참석합니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허위 선생의 후손과 고려인 대표들도 만나 격려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 총리는 19∼21일 카타르를 공식 방문하는데 한국 국무총리의 카타르 방문은 6년 만입니다.

이 총리는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 예방,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알 싸니 총리와의 회담 및 공식만찬 등 공식일정을 갖습니다.

아울러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 카타르 진출 한국청년 초청간담회 등을 갖고 양국 건설·인프라 협력의 상징인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소와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방문합니다.

이 총리는 이 방문을 계기로 건설·교통 인프라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카타르 정부에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우리 기업이 카타르에서 참여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총 320억 달러 규모로, LNG 운반선 60척 구매, 북부 가스전 확장,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알 카르사 태양광발전소 개발사업 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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