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살상범들의 공통점…범행 전 '사전 징후' 있다"

'지난해만 27건' 美 대량 살상 범행 원인 분석 결과 발표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7.10 12:46 수정 2019.07.10 12:5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무차별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대량 살상 사건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이 지난해 미국에서 3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들을 분석한 겁니다.

조사 결과 대량 살상 사건은 지난해 모두 27건이 발생해 91명이 숨지고 1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범행 동기는 절반 정도가 개인적 불만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건 2건에 그쳤습니다.

또 범인의 평균 연령은 37살로, 전체 범인의 3분의 2는 범행 전에 우울증을 비롯해 정신적으로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단 4건을 제외하고 대부분 범인들이 공격 전에 사전 징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임스 머레이/美 비밀경호국장 : 조사 결과 범인들의 배경과 행동의 공통적 요인들을 찾아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사전에 위협을 하거나 범행을 예고하는 표현들을 썼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소 주변에서 위협적 행동을 하거나 인터넷에 우려스러운 표현들을 올리는 사람들을 볼 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비밀경호국은 권고했습니다.

대량 살상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회사가 2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범인의 3분의 1 정도가 가정폭력 경력이 있었으며, 절반 정도는 범행 대상을 사전에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