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 목표와 관련해 "대량 살상 무기의 완전한 제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외교를 통해 푸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고 대량 살상 무기의 완전한 제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특히 "핵 동결은 끝이 될 수 없고 입구에서 보고 싶은 것"이라며, "어떤 행정부도 동결을 최종 목표로 잡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이 핵 동결로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유럽 방문 기간 동안 북측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유럽에서 북미 간 접촉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북측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이 계속되고 있고 비건 대표와 그의 팀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