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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민지, 팀 킴 꺾고 '짜릿 역전승'…치열했던 경기 현장

<앵커>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지난 시즌 국가대표인 '팀 민지'가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연승을 달린 '팀 민지'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2위를 확보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컬링 사상 올림픽 첫 메달에 빛나는 '팀 킴'과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따낸 '팀 민지'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습니다.

출산으로 빠진 김은정 대신 스킵을 맡은 김경애가 고난도 샷을 연거푸 성공한 '팀 킴'이 8엔드에 6대 5로 역전했지만, '팀 민지'도 10엔드에 1점을 보태 기어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후공인 '팀 킴'이 여전히 유리했는데 '팀 민지'가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0살 스킵 김민지가 마지막 샷을 빨간 스톤 뒤에 절묘하게 숨겼고 부담감이 커진 김경애는 마지막 드로샷을 허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7대 6 재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2월 전국체전 연장 패배를 그대로 설욕한 '팀 민지'는 4연승을 달렸고 예선 2위를 확보해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김민지/춘천시청 스킵 :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하게 됐는데 플레이오프 마무리 잘해서 다시 한번 태극마크 달고 싶습니다.]

'팀 민지'는 내일(10일) 오전 전국 체전 우승팀 경기도청을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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