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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韓 최초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가문의 영광"

<앵커>

내일(10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류현진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국민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선발투수 두 명을 소개하는 올스타전 선발투수 기자회견에 '코리안 몬스터'가 등장했습니다.

[류현진/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 올스타전 같은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가문의 영광인 것 같고, 한국이란 나라에서도 특별한 날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평소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류현진이지만, 오늘만큼은 감격과 설렘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현진/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 이런 자리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고, 상상도 못했고, 그냥 미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왔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감독인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 기용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브 로버츠/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 :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입니다. 시련을 극복하고 지금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올스타 선발투수'의 위상에 걸맞은 특급 계약을 확신했습니다.

[스캇 보라스/류현진 에이전트 : 류현진은 사이영상을 받을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게 될 겁니다.]

류현진은 내일 시카고 컵스의 포수 콘트레라스와 호흡을 맞춰 1회를 책임지며 세계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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