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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풀려난 호주 유학생, 북 '간첩 행위' 발표에 "거짓"

북한에서 풀려난 호주 유학생, 북 '간첩 행위' 발표에 "거짓"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내가 간첩행위를 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분명한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시글리는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시글리가 유학생 신분을 이용해 평양 분석 자료를 수집, 반북 언론매체에 수차례 제공해 간첩 행위를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NK뉴스에 건넨 유일한 자료는 블로그에 공개된 내용"이라고 오늘(9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일 시글리가 유학생 신분을 이용해 수집한 평양 분석 자료를 반북 언론매체에 수차례 넘기는 등 반공화국 모략선전 행위를 하다 지난달 25일 단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또 시글리가 '간첩 행위'를 한 데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사죄했으며, 이를 용서해줄 것을 간청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통일려행사'라는 북한 전문 여행사의 설립자인 시글리는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 과정을 밟던 도중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가 9일 만인 이달 4일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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