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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직접 참여한 '반바지 패션쇼'…찬반 논란은 여전

<앵커>

여름철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무원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한 반바지 패션쇼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철, 공무원들이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간편한 복장은 없을까.

어제(8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반바지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패션쇼는 수원시가 많은 직원이 반바지를 입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시청 공무원과 시청 소속 조정과 배구 선수 등 22명이 직접 모델로 참여했습니다.

정장과 근무복, 그리고 체육대회· 단합대회에 어울리는 4가지 형태의 반바지가 무대에 선을 보였는데요,

[이재홍/충남 천안시 : 지금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반바지 차림이 훨씬 간편하고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태/수원시민 : 편리성을 떠나서 민원인들이 봤을 때 좀 불편한 게 있을 것 같아요.]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를 상징하는 청개구리 모양의 헬멧을 쓰고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복장을 간편하게 해서라도 업무효율을 높이자 하는 인식이 공직사회를 통해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공무원 여름철 반바지 허용은 2012년 서울시가 처음 시행한 이후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수원시에 이어 올여름 경기도청이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업무 효율화와 에너지 절약 추세에 맞춰 참여자치단체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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