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오늘 최저임금위 불참…경영계 '삭감안' 철회 요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오늘(9일) 경영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반발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동자위원 전원은 오늘 예정된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 오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0차 전원회의는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지난 3일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8천원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4.2% 삭감한 금액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