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대림동 사건' 영상 속 경찰, 112만 원 소송 이유

SBS 뉴스

작성 2019.07.09 09:37 수정 2019.07.09 15: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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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하는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오늘(9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의 현장 경찰관들이 당시 피의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 경위와 B 경장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 피의자들을 상대로 112만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5일 서울 남부지법에 제출했습니다.

피의자들의 폭행과 욕설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본 데다 불필요한 논란까지 불거져서 공무원으로 사기 저하를 겪었다는 점이 소송 사유로 추측됩니다. 소송 금액인 112만 원은 범죄 신고 전화인 112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앞서 A 경위는 경찰 내부 전산망에 글을 올려서 '대림동 공무집행 방해 사건은 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본질인데 여경 사건으로 왜곡돼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며 '현장 경찰관들의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은 계기를 만들려고 112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전적 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돈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장 경찰관들 힘든 거 국민들이 다 알고 있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도 반바지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어제 수원시청에서는 반바지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수원시청 로비를 반바지 입은 모델들이 걷고 있습니다. 수원시가 직원들의 반바지 복장 정착을 독려하기 위해서 마련한 패션쇼입니다.

수원시 공무원과 시청 소속 운동선수들이 모델로 나서서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4가지 스타일의 반바지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직원들은 모델이 걸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음악에 맞춰서 박수를 치는 등 반바지 패션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였습니다.

수원시는 지난해 "너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싶다"며 한 공무원이 올린 글을 보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후 다른 10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민원인을 상대하면서 반바지 차림은 품위가 떨어진다'는 시각도 여전합니다. 이번 패션쇼는 또 얼마나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도 한번 입어 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보기에도 아찔한 고층 빌딩을 맨손으로 오르는 일명 '스파이더맨'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이었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한 고층빌딩의 모습입니다.

빌딩 벽에 매달려있는 남성이 보이시죠. 안전장치 하나 없이 맨손으로 빌딩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 빌딩은 72층짜리 건물로 높이가 309.6미터에 달합니다.

현재까지는 영국과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꼭대기 층을 불과 몇 미터 앞둔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차와 구급차, 드론이 현장에 몰려들었고요, 경찰은 곧바로 빌딩 외벽을 타던 남성에게 접근해서 안전하게 내려올 것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결국 남성은 마지막 층에 도달하지 못한 채 도전을 끝내야 했는데요, 다행히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만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체포 여부를 아직까지 공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