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은 오는 11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합니다.
최호성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최호성은 오는 25일 열리는 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최호성은 PGA 투어에 정식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대회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클레어 피터슨 존 디어 클래식 총괄은 "최호성을 존 디어 클래식에서 맞이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팬들이 그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유쾌한 성격을 즐길 것"이라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호성은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면서 스스로 개발한 일명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최호성은 이 스윙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4승을 거뒀습니다.
프로로 전향한 지 한 달여밖에 안 된 울프는 스폰서 초청 선수로 3M 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만 20세 3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2위를 기록했습니다.
울프는 독특하고 역동적인 스윙 자세로도 눈길을 끕니다.
울프는 최호성과는 반대로 스윙 전에 왼쪽 발과 다리를 비틀듯이 꺾습니다.
2주 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대기 선수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네이트 래슐리(미국)와 초청 선수로 정상에 선 울프를 이어 최호성이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