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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믿기 힘든 플레이…'황당 장면' 속출한 주말 야구

<앵커>

지난 주말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황당한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다시 봐도 믿기 힘든 플레이들, 이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루 쪽 강습 안타를 친 키움 김하성이 과감하게 2루로 달리며 롯데 내야진의 '실수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2루 송구가 빗나간 데다 아무도 3루 베이스를 지키지 않은 틈에 김하성이 3루로 뛰었고 2루수의 3루 송구마저 어이없는 빗나가 점수를 내줬습니다.

내야수들이 망신을 당한 다음 날에는 외야진이 무너졌습니다.

2루수 옆을 스친 평범한 땅볼 안타가 방심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며 결정적인 3루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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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1점 뒤진 9회 말 투아웃, 삼진 낫아웃으로 경기가 끝날 상황에서 LG 투수 고우석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합니다.

그런데 투아웃이라 고민할 필요 없이 홈으로 뛰기만 하면 되는 KIA 3루 주자 김민식이 3루로 돌아가는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고 KIA의 희망도 허무하게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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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들이 '끝내기 병살타'를 잡아내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심판들이 스스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세이프로 판정을 번복합니다.

다음날, 또 불리한 비디오판독 결과에 화가 난 KT 이강철 감독은 퇴장을 각오하고 달려 나왔습니다.

과거에 뱃살 두둑한 감독들이 선보이던 '배치기' 항의를 마른 몸매의 이 감독이 오랜만에 재연하자 조금 어색해 보였지만, KT가 역전승을 거두며 선수단의 각성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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