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흉기살해 뒤 옥상…"전처와 통화하게 해달라"

송성준 기자 sjsong@sbs.co.kr

작성 2019.07.08 21:02 수정 2019.07.08 2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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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후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을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 뒤에 옥상으로 올라가 지금까지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송성준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현재 아파트는 출입이 통제돼 있고 경찰특공대와 기동대가 파견돼 옥상에 있는 40대 살해 피의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7분쯤, 이 아파트 1층 상가 복도에서 45살 박 모 씨가 57살 남성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남성은 이 아파트 상가 사무실에 입주한 업체 사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살해 피의자 박 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20층 옥상으로 올라갔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난간에 올라 저항하면서 경찰에게 "전처와 통화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고 숨진 피해 남성과의 관계를 의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는 아직 추정 단계라면서 박 씨가 옥상에서 스스로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매트리스 등을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장현기, 제보 : 시청자 윤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