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혹 흘리기만 되풀이…이재용은 '비공개 활동'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9.07.08 20:26 수정 2019.07.08 2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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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북한을 끌어들이면서 계속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일본이 왜 이러는 것인지 속내를 짚어보겠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말했던 부적절한 사안이 대체 무엇인지 아직도 속 시원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죠?

<기자>

일본 정부 관방 부장관이 오늘(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체 어떤 사안 때문이냐고 질문을 받았는데 끝내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에 부적절한 관리가 있었다는 어제 아베 총리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했습니다.

[니시무라/日 관방 부장관 : 이번 결정의 배경에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국과 최소 3년 이상 전략물자 수출 통제에 대한 의사소통이 없었던 것도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한일 간에 관련 회의가 없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사관 관계자는 전략물자 관련해서 한일 양자 협의가 정례화돼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굳이 만나지 않아도 다국간 정보 공유 채널로 논의할 수 있는데 일본이 논의하자고 제의한 적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휴일인 어제저녁 일본으로 건너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계속 그곳에 머물고 있는데 오늘 무엇을 했는지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어젯밤 공항에서부터 삼성 현지 법인 소유가 아닌 영업용 렌트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이것을 봐도 어디서 누구와 만나는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발동 건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도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규제 대상 소재 3종류를 한국에 수출하던 기업들은 말 그대로 납작 엎드려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소규모 수출 대리업체들이 정부에 개별적으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 심사가 길게는 3달 정도도 걸릴 수 있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금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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