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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숲이 우거진 지름길로 집 가려던 남성…개 떼에 100번 이상 물려 숨져

개 떼에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은 한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하일랜드 카운티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하일랜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얼마 전, 지역 내 숲이 우거진 곳에서 시체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들은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몸에는 개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100개 이상 있었습니다.
픽사베이, CNN 홈페이지 캡처
조사 결과 피해자는 해당 지역에 살던 45세 남성 멜빈 올즈 씨로 밝혀졌는데요, 부검을 마친 검시관은 "개들이 낸 상처 외에 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보안관들은 "몸에 난 상처와 개들의 입 크기가 일치했다. 현재 개들의 DNA와 올즈 씨 몸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당국은 사고 현장 근처에서 올즈 씨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 6마리를 포획했습니다. 인근 지역에는 덫도 몇 개 설치했는데요, 공격에 가담했을지도 모르는 다른 개들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픽사베이, CNN 홈페이지 캡처
또한, 보완관실 측은 "개들이 올즈 씨의 목숨을 앗아갔을 수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다. 독극물 보고서가 나와봐야 최종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인근 주민들 모두 공격적으로 보이는 개들이 돌아다니지는 않는지 잘 감시해주길 바란다. 다른 부상자가 생기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즈 씨는 숲이 우거진 지름길로 집에 가려다가 이와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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