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하일랜드 카운티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하일랜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얼마 전, 지역 내 숲이 우거진 곳에서 시체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들은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몸에는 개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100개 이상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해당 지역에 살던 45세 남성 멜빈 올즈 씨로 밝혀졌는데요, 부검을 마친 검시관은 "개들이 낸 상처 외에 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보안관들은 "몸에 난 상처와 개들의 입 크기가 일치했다. 현재 개들의 DNA와 올즈 씨 몸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당국은 사고 현장 근처에서 올즈 씨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 6마리를 포획했습니다. 인근 지역에는 덫도 몇 개 설치했는데요, 공격에 가담했을지도 모르는 다른 개들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보완관실 측은 "개들이 올즈 씨의 목숨을 앗아갔을 수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다. 독극물 보고서가 나와봐야 최종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인근 주민들 모두 공격적으로 보이는 개들이 돌아다니지는 않는지 잘 감시해주길 바란다. 다른 부상자가 생기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즈 씨는 숲이 우거진 지름길로 집에 가려다가 이와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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