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낮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있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해수욕장 상어 출현'입니다.
오늘 낮 12시 30분쯤,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핑 중이던 한 시민이 발견한 건데요, 푸른 물속을 가르는 검고 큰 물체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상어 특유의 등 지느러미를 드러내고 10여 분간 휘젓고 다녔습니다.
당시 해수욕장 상황실은 즉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입수를 전면 통제하며 대처했습니다.
제주시가 이 동영상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에게 보낸 결과, 몸길이 1m 정도의 상어 한 마리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종인지는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59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으악. 등골이 오싹하네요. 나였으면 보드 뒤집어지고 난리 났을 듯." "한가하게 아기상어 노래 부르고 있을 때가 아니군요. 휴가철 모두 안전에 유의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제주시 조천읍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