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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증원·주 5일제 시행 합의…우정노조, 총파업 철회

<앵커>

집배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동조합이 내일(9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사 합의를 통해서 토요 업무를 대신할 인력을 늘리고, 예금으로 얻은 수익 일부를 우편 사업 개선에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정노조가 오늘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철회를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앞서 집행부 회의를 열고 주말 동안 우정사업본부와 교섭을 진행한 중재안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중재안에는 토요 업무를 대신할 위탁택배원 750명 증원과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주 5일제 근무 시행, 우체국 예금 수익 중 일부를 국고로 보내지 않고 우편 사업에 쓰도록 하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우정노조는 토요일 집배 폐지와 함께 주 5일제 근무 시행과 집배원 인력 2천 명 증원을 요구해왔습니다.

앞서 우정노조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쟁의 조정 회의가 결렬됐지만, 정부 측이 제시한 안을 집행부가 오늘까지 한 차례 더 검토하기로 하고 6일 예정했던 파업출정식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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