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맥, 올스타 최다 득표 영예…김현수에 0.02점 차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전 팬·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최종 명단과 최종 투표 점수를 발표하면서 "로맥은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56만 5천614표(46.53%), 선수단 투표에서 189표(55.10%), 총점 49.63점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맥은 총점 49.61점을 얻은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 트윈스)를 0.02점 차로 꺾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현수는 팬 투표에서 전체 1위(57만4천394표)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로맥에게 밀렸습니다.

로맥은 올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276, 20홈런(공동 1위), 64타점(6위)을 기록 중입니다.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NC 다이노스의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 352표 중 221표(64.43%)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수단이 뽑은 최고의 올스타로 선정됐고 4년 연속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선 LG 정우영이 총점 48.09점을 받아 고졸 신인 최초로 투수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됐습니다.

역대 고졸 신인 중 베스트로 선정된 선수는 2009년 안치홍(KIA 타이거즈), 2016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3번째입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통산 9번째로 베스트 멤버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드림 올스타 유격수 김재호와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이상 두산 베어스)는 선수단 지지에 힘입어 삼성 이학주와 SK 정의윤을 제치고 각 부문 1위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총투표수는 121만 5천445표, 선수단 343표였으며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점수를 집계했습니다.

KBO는 베스트 12에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K 염경엽, 나눔 올스타 한화 이글스 한용덕)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를 팀별로 12명씩 총 24명을 추가 선정해 1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드림 올스타의 선발은 김광현(SK), 나눔 올스타 선발은 LG 타일러 윌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