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자골프 이다연 우승…시즌 2승

중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 항공 오픈에서 이다연 선수가 우승해 올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다연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다연은 단독 2위 조정민(합계 4언더파)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던 이다연은 3주 만에 또 한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금 1억 4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골프'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던 이다연에게는 두 대회 연속 우승입니다.

이다연은 올 시즌 4승을 올린 최혜진과 2승을 따낸 조정민에 이어 시즌 3번째 '다승자'가 됐습니다.

2016년 데뷔한 이다연은 2017년과 지난해에 한 번씩 우승했지만, 시즌 두 번 우승은 4년 차인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다연의 통산 승수는 4승으로 늘었습니다.

올 시즌 다승(4승)-상금-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단독 3위로 마쳤습니다.

최혜진은 오는 금요일부터 열리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번 KLPGA 투어 사상 첫 '상반기 5승'에 도전합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