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무역분쟁 상쇄하려 단기 경기부양 주력할 것"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7.07 12:43 수정 2019.07.07 14: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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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프라 투자 등 단기 부양책에 치중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이정기 과장과 박정하 조사역은 '중국의 단기성장전략 전환 가능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대는 뚜렷해지는 반면 제조업 투자는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출부진 등 대외부문에서의 성장둔화 압력에 대응해 정책효과의 파급 시차가 짧은 인프라 투자 확대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이에 반해 중국의 제조업 투자는 미중 무역분쟁이 협상타결로 분쟁 이전 상황으로 완전히 복귀하지 않는 이상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첨단 분야의 외국인투자 유치에 장기간 어려움이 지속한다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상위단계로 발전해 가려는 중국의 중장기 성장전략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철강 등 건설자재와 관련해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증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제조업 투자와 생산회복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제조업과 관련한 중간재 수출 부문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