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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도박중독 3년 새 6배↑…어른보다 끊기도 어려워"

"10대 도박중독 3년 새 6배↑…어른보다 끊기도 어려워"
▲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10대 도박중독 치료 환자가 3년 사이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서 도박중독 치료 서비스를 받은 10대는 천 27명으로 2015년 168명과 비교해 약 여섯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치료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1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0%에서 2018년 5.7%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또 치료 서비스 이용 후 도박을 중단한 비율이 10대는 23%에 그쳐 전 연령대 가운데 치료 효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센터에서 도박중독 치료 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30대가 4천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천879명, 40대가 2천38명, 10대가 1천27명 순이었습니다.

2015년과 비교해 30대는 48.8%, 20대는 73.4%, 40대는 81.3% 증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10대가 주로 불법 사행 행위에 빠지는 것도 큰 문제"라며 "유관 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다시 한번 점검해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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