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이집트, 남아공에 져 네이션스컵 16강 탈락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네이션스컵)에서 개최국 이집트가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집트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6강전에서 1대 0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네이션스컵 역대 최다 우승국(7회)인 이집트는 2010년 대회 이후 9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안방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진 가운데 득점포가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반면 남아공은 '개최국' 이집트를 꺾는 이변에 성공하며 2013년 대회(8강) 이후 6년 만에 8강에 올라 나이지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2골을 뽑은 오디온 이갈로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카메룬을 3대 2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