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급성장' 5월 게임으로 외국서 번 돈 역대 최대

모바일게임 수출이 늘어나며 지난 5월 게임 등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입은 5억 9천470만 달러로 198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였습니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입은 국내 업체들이 게임,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을 외국에 팔아 번 돈을 말합니다.

최근 모바일게임이 급성장한 만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입니다.

국내 대형 게임회사들이 해외에서 견조한 성적을 낸 덕에 5월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수지는 2억 1천360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흑자 규모는 작년 2월 2억8천42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입니다.

일명 '게임 수지'는 2012년 흑자 전환한 뒤 흑자 규모를 대체로 키워나갔습니다.

2016년 10월에는 게임 수지가 1억 210만 달러 흑자였고, 이듬해 4월 일시적으로 4천120만 달러 적자를 봤으나 이후 계속 흑자를 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앞서 출시한 '리니지M',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등이 해외에서 인기몰이한 영향입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넷마블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새로 내놓으면서 관련 수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K팝이나 여행과는 달리 게임산업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 영향을 적게 받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