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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남부에 규모 5.4 여진…"더 강한 지진 가능성"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규모 6.4의 강진이 강타한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현지시간 5일 새벽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 USGS는 이날 새벽 4시 7분 리지크레스트 인근 셜즈밸리 서쪽 1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은 새벽 시간대라서 주민들이 많이 인지하지 못했지만 꽤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전날부터 16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셜즈밸리는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가가 드문 지역입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CBS 등 미 방송에 "한동안 이들 지역에서는 여진을 예상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본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20분의 1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한 캘리포니아 남부에 대형 강진이 닥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지질학자들은 과거 지진 발생 기록에 비춰 캘리포니아에 5~10년마다 대형 강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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