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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아무것도 안 한 김정은에 합법성 줬다"

바이든 "트럼프, 아무것도 안 한 김정은에 합법성 줬다"
▲ 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합법성을 부여해줬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줬다. 합법성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통일된 전선으로서 우리가 한국과 일본과 맺어온 관계를 끝냈고 중국을 빠져나가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사랑한다', '나는 그가 뭘 하는지 안다'고 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김정은 말이다"라면서 "우리는 뭘 했나. 연합훈련을 중단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북한 및 중국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다른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전에 했던 것처럼 방어 수위를 높이고 우리가 단기간에 문제를 다룰 능력이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우리(미국)가 그들을 위해 거기 있다는 것을, 우리가 그들의 핵우산이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관련해 "우리가 면전에 닥치길 원치 않는다면 (중국은)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자신과 같은 중도진보 성향이지 그 이상의 진보 성향은 아니라면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이 주도하는 당내 진보 흐름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드러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행보를 거듭 비판해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다음날인 1일에도 트윗으로 "폭군 김정은을 거듭 국제무대에 띄워주고는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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