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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학원건물 큰 불…학생 등 300여 명 급히 대피

<앵커>

약 2시간 전인 오늘(5일) 저녁 6시쯤 서울 양천구에 있는 11층짜리 학원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학생들이 한참 학원에 많이 있을 시간대였는데 25분 만에 불길이 잡히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캐한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그 사이로 시뻘건 불꽃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오늘 저녁 6시쯤 서울 양천구의 11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제 옆으로 보이는 건물 뒤쪽에서 시작됐는데, 건물 외장재를 타고 급격하게 번졌습니다.

[김시명/건물 관리인 : 불이라고 하기에 보니까 저쪽에서 불이 타고 있어, 그래서 나는 119에, 선생들한테 (119에) 빨리 전화 좀 해달라고 119에 알리고 나는 저 소화기, 하나를 가지고 쫓아가서 꺼 보니 뭐, 안 되지.]

건물 꼭대기까지 불에 그을릴 만큼 큰 화재였지만,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화재 현장과 그 주변 건물에 학원들이 밀집돼 있고 학생들 수업이 몰린 저녁 시간에 불이 나 하마터면 참극을 빚을 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화재로 학생과 선생님 등 300여 명이 급하게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최형유/학원 강사 :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이렌이 울려서 나와 보니까 연기가 좀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비상계단으로 학생들과 같이 대피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또 정확한 화재 원인은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오영춘·김태훈,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시청자 이승한·윤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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