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배 드러내고 거리 활보하는 '아재 패션' 단속 시작한 중국 정부

이소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7.08 1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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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배 드러내고 거리 활보하는 아재 패션 단속 시작한 중국 정부
중국 정부가 배를 내놓고 다니는 일명 '아재 패션'을 단속하기 시작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중국 일부 지방에서 티셔츠를 배까지 걷어 올리거나 아예 상의를 입지 않고 돌아다니는 남성들은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매해 여름마다 중년 남성들이 윗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배를 드러내며 생활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명 '베이징 비키니'라 불리는 이 패션은 뜨거운 여름을 나기 위한 일종의 생존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산둥성 지난시는 지난 2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베이징 비키니'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중년 남성들이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도시 이미지를 해친다는 것입니다.

이런 단속을 시작한 지역은 지난시 한 곳만이 아닙니다. 중국 화베이 톈진에서도 올 초부터 공공장소에서의 노출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톈진에 사는 한 남성은 상의를 입지 않고 슈퍼마켓에 들어갔다가 우리 돈으로 약 8천 200원 정도의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덥다고 에어컨 틀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는 것보단 낫지 않냐", "미관상 좋지 않긴 하다", "자기 입고 싶은 대로 입게 나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