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오늘로 파업 종료"…다음 주부터 학교 급식 정상화

파업 사흘째, 전국 1천765개 학교서 급식 차질
노조-교육 당국, 오는 9일부터 임금교섭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9.07.05 17: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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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오늘(5일)로 사흘간의 파업 종료를 선언하고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교 급식은 모두 정상화됩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사흘째인 오늘 전국 1만454개 학교 가운데 1천765개 학교에서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점심 전에 일과가 끝나는 곳을 제외하고, 1천474개교에서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1천371개 학교가 빵과 우유, 도시락 등 대체 급식을 제공했고, 103곳은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파업 참가율은 어제 11.4%보다 낮아진 8.7%로 1만3천281명이 참여했습니다.

당초 교육당국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 연장을 검토했던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끝으로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들은 어제 회의를 열고 교육청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수준을 마련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9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노조와 교육 당국의 임금교섭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지를 보내준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학교 급식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모두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이번 파업은 사흘간 연인원 5만2천여 명이 참여해 학교 비정규직 파업 중 최대·최장 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