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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에 날아든 '쇠구슬'…유리창 뚫은 위력

<앵커>

대낮 아파트 가정집에 쇠구슬이 날아와 유리문이 망가지고 사람이 다칠 뻔했습니다. 누군가 새총으로 쏜 것으로 보이는데 몇 달 전 근처 다른 아파트에서도 똑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께 5mm의 대형 유리문에 선명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쇠구슬이 관통한 방충망에도 어른 손톱 크기의 구멍이 났습니다.

경북 칠곡군 한 아파트에 쇠구슬이 날아든 건 지난달 27일, 집주인은 하마터면 아이들이 다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피해주민 : (아이들) 키가 1미터 정도 되거든요. (쇠구슬이) 날아온 각도나 높이를 봐서는 아이들 얼굴 쪽을 맞을 것 같은 위치거든요.]

쇠구슬이 날아든 곳은 아파트 15층입니다. 범인은 직선거리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쇠구슬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름이 6밀리미터 정도인 쇠구슬은 지면에서 이 정도의 거리를 날아와 방충망과 유리문을 뚫을 정도의 위력을 지녔습니다.

[최창곤/경북 칠곡 경찰서 수사과장 : 추측하건대, 아마 새총으로 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었다면 (큰 부상으로…)]

지난해 10월에도 바로 옆 아파트에서 쇠구슬이 날아들었는데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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