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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하락 멈췄지만…반도체 부진은 여전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올랐는데, 반도체 부분은 실적이 떨어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기간에 매출은 56조 원, 영업이익은 6조 5천억 원을 올렸다고 잠정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만 보면 올해 1분기보다 2천 700억 원, 4.3% 늘면서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증권사들 전망치 평균인 6조 원도 넘어섰습니다.

다만 반도체가 잘 팔렸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영업이익이 8조 3천억 원, 56% 줄어들어서 여전히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 외에 일회성 수익도 들어있다고 밝혀서 실제 실적은 더 낮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부분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에 영업이익이 3조 원 대를 기록해서 1분기 4조 원 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진에 빠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지, 일본의 수출규제는 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서 하반기 실적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부분도 중저가 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신제품들을 대거 내놓고도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스마트폰 화면 등을 만드는 디스플레이와 가전, 5G 통신망을 담당하는 네트워크 부분 등은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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