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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 명이 진동 느꼈다…캘리포니아 20년 만에 강진

<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천400만 명이 진동을 느낄 정도로 규모가 컸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20년 만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택 천장의 전등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수영장의 물은 파도가 치듯 출렁거립니다.

가게에 진열된 물건들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사막지대인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에서 240km 떨어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주변 2,400만 명이 진동을 느낄 정도로 지진의 위력은 강력했습니다.

[아직도 흔들리고 있어. (지진이 느껴져요.)]

지진으로 주택이 불타고 건물과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가 하면 부상을 호소하는 신고가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아직 대규모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수십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美 지질조사국 관계자 : 여진 가운데 몇몇은 규모 5를 넘어설 수 있고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이 넘는 강진은 지난 1999년 이후 20년 만이라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의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대형 지진의 우려가 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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