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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강력 회오리바람, 도시 강타…현장엔 '외마디 비명'

中 초강력 회오리바람, 도시 강타…현장엔 '외마디 비명'

도시 절반 이상 피해…6명 사망 · 190여 명 부상 · 9천900명 이재민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9.07.04 21:24 수정 2019.07.04 22: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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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북부 지방에 있는 도시에 초강력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마치 재난 영화 같은 바람이 도심을 휘저으면서 6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기둥 모양의 회오리바람이 무서운 기세로 도시를 삼키기 시작합니다.

용솟음치는 강한 바람에 각종 잔해와 파편이 하늘로 빨려 올라갑니다.

[카이위안시 주민 : 땅과 하늘에 온통 잔해와 쓰레기입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차 안에서 영상을 찍던 사람은 차까지 뒤집어 버릴 듯한 강한 바람에 비명을 지릅니다.

어제(3일) 저녁 중국 랴오닝성 카이위안시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15분 동안 도심을 관통했습니다.

최고 풍속 초속 23m에 달하는 강력한 바람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도시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쳤으며, 9천9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카이위안시 주민 : 냉장고도 고장 났고요. 창문이 깨지면서 회오리바람이 집안까지 들어와서 침실 문까지 뜯겼습니다.]

800여 명의 인원이 구조와 수색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동북쪽 상공의 차가운 소용돌이 등으로 대기층이 급격히 불안정해져 회오리바람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6년 동부 장쑤성에 불어닥친 회오리바람으로 98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국진, 영상제공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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