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피넬러스 카운티의 한 레스토랑 종업원에게 거액의 팁을 준 세리나 울프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울프 씨는 반려견을 잃고 상심에 빠진 종업원의 사연을 듣고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백만 원에 달하는 팁을 줘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이 통 큰 손님의 선물 뒤 숨겨진 사연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울프 씨가 결제한 카드가 남자친구의 신용카드였던 겁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당시 울프 씨는 남자친구가 고향인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주지 않은 것을 두고 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비행기 표를 몰래 사지 못하게 신용카드를 임시로 정지시켰다가 잠깐 풀었는데, 그사이 이런 일을 저지른 겁니다.
한편, 사건을 접수한 카드회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레스토랑에 연락했지만 "이미 종업원에게 팁을 전달했다"며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현재 팁의 행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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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