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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감독이 말하는 류준열·유해진 '캐스팅 비화'

영화 '봉오동 전투'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류준열 씨와 유해진 씨를 캐스팅한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원신연/영화감독 (화면출처 : 통통TV) : 사진을 찾아보면 (류준열과) 똑같이 생긴 독립군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진에서 걸어 나온 듯한….]

1920년 6월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 속의 류준열 씨는 극 중 비범한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았습니다.

원신연 감독은 류준열 씨가 독립군 그 자체였다고 밝혔는데요, 극 중 배역과 200% 닮았다며 실제 사진을 보면 류준열 씨와 똑같이 생긴 독립군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성격도 배역과 굉장히 닮아 있어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 씨와는 친형제 같은 사이로 나옵니다.

원 감독은 두 배역이 외모로도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유해진 씨 캐스팅을 염두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 유해진 씨는 류준열 씨에게 닮아서 미안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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