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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버닝썬 사건' 보도에 '방탄소년단' 사진이 웬 말?…이탈리아 방송사 '논란'

'버닝썬 사건' 보도에 '방탄소년단' 사진이 웬 말?…이탈리아 방송사 '논란'
이탈리아의 한 뉴스 방송에서 '버닝썬 사건'을 다루던 중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이탈리아 내셔널 TV 뉴스 프로그램 'TG3 Mondo'에서는 버닝썬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버닝썬 사건' 보도에 '방탄소년단' 사진이 웬 말?…이탈리아 방송사 '논란'
그런데 해당 방송에서는 버닝썬 사건과 연루된 승리, 양현석 등 YG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물이 아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연이어 자료화면으로 내보내면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승리와 양현석 사진은 단 세 컷 정도를 스치듯 짧게 보여줬으며, 그 외의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사진들을 내보냈습니다.

특히 K-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그래미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이나 UN 연설 화면 등을 자료 화면으로 내보냈다는 것은 단순 실수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는 마약, 성폭행, 성 접대, 경찰 유착 의혹 등 각종 비리가 얽혀 있어 한국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버닝썬 사건' 보도에 '방탄소년단' 사진이 웬 말?…이탈리아 방송사 '논란'
이 소식이 알려지자, 불쾌감을 느낀 해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명칭)들은 해당 방송 캡처본을 SNS를 통해 퍼뜨리며, 방송사를 향해 항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유명세 때문에 겪은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호주의 한 방송사에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트위터 'ItalianARMY_BTS', TG3 Mondo 방송 화면)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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