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이탈리아 내셔널 TV 뉴스 프로그램 'TG3 Mondo'에서는 버닝썬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승리와 양현석 사진은 단 세 컷 정도를 스치듯 짧게 보여줬으며, 그 외의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사진들을 내보냈습니다.
특히 K-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그래미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이나 UN 연설 화면 등을 자료 화면으로 내보냈다는 것은 단순 실수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는 마약, 성폭행, 성 접대, 경찰 유착 의혹 등 각종 비리가 얽혀 있어 한국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유명세 때문에 겪은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호주의 한 방송사에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트위터 'ItalianARMY_BTS', TG3 Mondo 방송 화면)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