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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관광버스 총체적 무질서…시내 진입 더는 환영 안 해"

파리 "관광버스 총체적 무질서…시내 진입 더는 환영 안 해"
프랑스 파리시 당국이 관광용 버스들이 초래하는 총체적 무질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이들이 도심 한가운데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부시장은 일간 르 파리지앵에 파리 내 관광 과잉사태를 막기 위해 관광버스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레구아르 부시장은 도심 한가운데로 버스가 들어오는 것이 더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시 외곽에 주차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전히 관광객을 환영한다면서도 관광객도 다른 사람들처럼 관광버스 대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광버스 규제로 나이 든 사람들은 다소 불편해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 관광안내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그들도 자전거나 걷기로 도시가 필요로 하는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리는 주요 유적지를 오가는 이층버스들과 함께 유럽 전역으로부터 관광객들을 몰고 오는 버스들로 교통 혼잡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도 파리와 수도권 일드프랑스를 찾은 관광객은 5천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4천800만 명보다 200만 명이 늘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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