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전문가들, 日 무역 보복 비판…"무역 제재, 한일갈등 악화할 뿐"

中 전문가들, 日 무역 보복 비판…"무역 제재, 한일갈등 악화할 뿐"
중국 전문가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는 양국갈등을 악화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저우융성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원 교수는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양국 갈등을 더 심화할 것이라며, 역사와 현실의 원한이 더욱 얽히고설키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대 한국 무역제재는 양국 간 갈등이 역사문제와 군사적 상호 불신과 대립의 단계를 뛰어넘어 경제 영역으로 확산해 전면 대립의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에는 양측 모두 패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동시에 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과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매우 불리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지융 푸단대 북한·한국 연구소 소장도 일본이 한국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해 무역제재를 가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한 한국의 태도와 입장을 바꾸려는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정 교수는 한국의 대 일본 경제 의존도는 비교적 높다며, 경제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은 조속히 적절한 타협 방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 역사문제의 암운이 한일 양국에 자욱하게 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보복 조치가 일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