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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 운영진 6명 구속기소

검찰,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 운영진 6명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허가를 받지 않은 가짜 사설 선물 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투자자들의 투자금과 거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사이트 운영진 6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1인 방송을 하는 BJ 김 모 씨를 앞세워 "손쉽게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다"며 회원들을 모은 뒤,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배포해 실제 선물 거래가 이뤄지지 않음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회원들로부터 1천8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받아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선물 거래가 실제 이뤄지는 것처럼 하며 거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실제 시장의 선물 지수에 맞춰 회원들의 이익과 손실 금액을 정해 이익금은 회원들에게 돌려주고 투자 손실액은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사설 선물 사이트 조직도
이들은 중국에 콜센터를 두고 사이트 이름을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검찰의 단속을 피해 오다 IP와 계좌 등이 적발되며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찰은 주범 윤 모 씨 등 운영진들이 취한 부당 이득이 15억 원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외로 도주한 운영진 3명을 쫓는 한편 구속된 운영자 윤 씨의 아파트 13채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를 하는 등 범죄수익을 환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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